60대 부부가 2024.3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3개월을 여행했다. 모두 보기
여행 시 경험을 정리하기 위하여 각 방문 국가별 여행 내용을 간략히 기술한다.
전체 3개월 일정 중 약 2개월은 중남미 부분이다. 여행은 대체로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며, 아래에 중남미 2개월분 계획을 참고 자료로 첨부한다.
여행 예약 시 사용했던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
남미사랑 : 네이버 남미사랑 카페는 남미 여행 정보의 보고로서 많은 실시간 정보가 올라온다.
비행기 예약 : Sky scanner는 날짜별 항공료를 보여주기 때문에 항공료가 저렴한 날들을 선택하였다. 연결된 항공표가 아닌 경우는 Sky scanner에서 최저가 항공사와 시간을 파악한 후 직접 항공사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일일 여행 예약 : GetYourGuide 또는 Klook을 사용했는데, 남미에서는 전자가 보다 상품이 많았다.
숙소 예약 : Booking.com 또는 Agoda를 이용했는데, 남미에서는 전자가 보다 숙소가 많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에어비앤비는 이용하지 않았는데 부킹닷컴으로 예약해도 아파트가 예약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동 : 남미 거의 모든 도시에서 우버는 저렴하고 비교적 안전하며 편리한 교통수단이라고 생각되었으며 한국에서 우티로 신용카드를 등록하여 남미에서 우버로 사용하였다.
우버를 이용하면 목적지를 이야기할 필요가 없고 카드로 자동 결재되니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으며, 기사는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으니 비교적 안전하다.
시내 지하철이 있는 경우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지하철을 혼용해서 이용하여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바릴로체에서 20번 버스를 이용하는 외에는 버스 이용은 쉽지 않았다.
여행예약 과정
대체적인 일정의 밑그림을 잡고 항공편을 우선 예약한다. 항공편마다 일정 변경을 대비하여 하루 정도의 여유를 둔다.
다음 부킹닷컴을 이용하여 나중에 직접 결재하는 옵션으로 숙소를 예약한다. 그 후 꼭 예약해야 하는 일정들을 하나씩 찾아 예약한다.
예를 들면, 멕시코 프리다 칼로 박물관, 브라질 등산 열차 및 빵 산 케이블카, 마추픽추 관련 예약 등은 미리 하였다.
사전에 위와 같이 항공 및 숙소, 주요 버스 등을 모두 예약하고 출발했다. 남미는 일정이 수시로 변경된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 모든 일정이 예약한 대로 진행되었다.
다만, 멕시코 칸쿤에서 멕시코시티로 떠나는 항공편이 낮 12시에서 밤 12시로 변경되었지만 어느정도 버퍼가 있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남미 여행은 일반적으로 대부분 여행자가 페루에서 시작해서 브라질에서 끝나 반시계 방향으로 여행하는데, 고산병에 대비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페루나 볼리비아에서 여행을 시작할 경우 처음부터 고산병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는 점과 3월에 출발하여 남쪽 파타고니아가 겨울로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해서 시계방향으로 정하되, 항공편으로 칠레 산티아고에서 리마로 이동하여 고산병 관련 지역은 반시계 방향으로 여행하였다.
해외여행용 체크카드...트레블 로그, 트레블월렛
남미 여행 시 비용의 대부분은 카드로 사용했는데 특히 여행용 체크카드가 유용하다. 휴대전화 앱으로 필요할 때마다 충천하고 체크카드 특성상 계좌에 돈이 없으면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로그는 마스터이고 따로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때 각국의 화폐로 바꿔 결재되고, 화폐 간 환전이 안 되며(원화 환급은 되나 수수료 있음), 충전한 경우 원칙적으로 충전한 나라 이외에서는 인출할 수 없다.(달러는 예외 있음)
월렛은 비자이고 미리 앱으로 환전해야 하고, 화폐 간 환전이된다.
나라에 따라서 결재가 안 되는 경우가 생겨 두 개의 카드를 혼용하였다. 보통은 로그를 더 많이 사용한 것 같다. 멕시코, 브라질, 페루에서는 주로 월렛을 기타 국가에서는 로그를 주로 사용하였다.
호텔 등에서 크레디트 카드를 요구할 경우가 있어 비자, 마스터 등 종류별로 1개 정도의 카드를 준비하였다.
8킬로 이내 기내용 캐리어 이용이 좋음
남미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거의 배낭을 선호한다. 길이 험하여 캐리어는 힘들고, 혼자 여행할 경우 짐을 맡겨놓기 어렵다는 것이 주요 이유이다.
그러나 2인 이상의 노부부가 여행한다면 배낭은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공항과 숙소, 버스정류장과 숙소 등으로 이동할 경우 2인 이상이면 우버를 사용하거나, 숙소나 공항에 의뢰하여 택시를 이용하면 큰 문제가 없었다.
캐리어를 짐칸으로 부치면 분실 위험, 시간 낭비 등이 심하고 캐리어가 큰 경우 신속한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짐을 줄여서 8킬로 이내로 만들었다. 이 경우 저가 항공권 구입에도 유리하였다.
안전에 주의, 그러나 지나친 위축 필요 없음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오고, 관광지 외 으슥한 골목을 피하며,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수칙을 지켰다.
멕시코시티, 리우데자네이루,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등 위험하다고 하는 곳에서도 우리 일행은 위험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주요 관광지에는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를 보려면 밤이 늦을 수밖에 없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에 하는 공연을 보고, 업소 바로 앞에서 우버를 불러 귀가하였다.
고산병과 관련하여 국립의료원에서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으면서 3일 치 고산병약을 미리 처방받아 쿠스코에 들어가기 전날부터 복용하여, 약간 숨찬 정도의 느낌 외에 고산병으로 고생하지는 않았다.
스페인어 문제
남미는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 출발 2개월 전부터 간단한 숫자 등 몇 가지 학습을 하였으나 한계가 있다.
보통 구글 번역을 많이 활용했으며, 음성으로 할 경우 번역에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아, 먼저 영어 문자로 원하는 대화를 작성한 후 스페인어로 전환하여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였다.
예비 핸드폰 준비 및 유심
휴대전화 분실에 대비하여 주 사용 핸드폰과 동일한 앱들이 깔린 예비 핸드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일 폰을 분실할 경우 예비 핸드폰으로 각종 앱을 빨리 복구하여야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별 유심을 확보 내용을 보면, 멕시코는 편의점에서 옥소 유심을 사서 끼우면 되었고, 브라질은 유심 사는 것이 조금 까다롭다고 들어서 한국에서 브라질, 칠레, 페루에서 통용되는 쓰리심을 구입해서 사용했다.
아르헨티나는 클라로 매장에 여권과 핸드폰을 가져가면 되고, 볼리비아의 경우 유심과 데이터를 함께 사서 매장 직원에게 인터넷을 설정해달라고 하였다.
남미 도착 직후 건강관리 유의
한국에서 남미로 갈때 하루가 넘어 걸렸고, 비행이나 환승 중에 잠을 거의 못잤으며, 도착지인 플라야 델 카르멘은 너무 더워 에어컨을 켜고 자는 바람에 감기에 걸렸다.
게다가 도착 다음 날 바로 관광에 나서 더욱 힘든 상황이 되었다.
한국에서 남미 도착 직후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할 것 같다.
공항 이동 시 라운지 카드가 유용함
남미를 여행할 때 버스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피곤하여 가급적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짐을 가볍게 하여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 부부는 해외여행을 할 때 카드사에서 발행하는 PP(Priority Pass)카드를 각각 만들어 공항 이동시 매번 라운지를 잘 활용하여 공항에서 간단한 식사도 해결하고 편하게 쉬기도 하였다.
신한카드 클래식 플러스를 사용하여 1년간 실사용액 3만5천원을 내고 PP카드를 외국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해 왔는데 이번 여행을 마지막으로 PP카드 제공은 중단되는 것 같아 아쉽다.
미국 Esta대행 사이트 주의
남미 중에 비자를 받아야 하는 국가는 볼리비아가 유일하다.
나는 우리나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받아 갔는데, 신청시에는 신청자 본인이 직접 대사관을 방문해야 하고 수령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대리 수령이 가능하며 신청 후 하루 정도 걸렸다.
미국을 경유하거나 입국하려면 비자 대신 Esta를 받아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직접 받으면 저렴하다.
인터넷으로 Esta를 신청할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행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는데, 신청 비용은 현재 21달러이므로 이를 많이 초과하면 대행 사이트이다. 관련 내용은 한경닷컴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 한경닷컴 기사
쿠바에 갈 경우 미국 입국이나 경유 시 Esta가 아닌 정식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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