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 남미 여행 6 전체 계획표
2024. 3. 21(목)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수아이아로 이동
3.21(목) 오후 1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여 오후 6시 30분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2인 약 125,000원, 미리 예약해 저렴)
비행기는 중간에 트렐류(Trelew)라는 도시에서 한번 내렸다가 다시 이륙했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나중에 보니 남미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다. 우리를 포함하여 서너명 외에는 모두 내리고 새로운 손님들이 탑승했다.
우수아이아에 도착해서는 공항 앞에서 줄 서서 택시를 이용해서 숙소로 갔다. 남미에서는 드물게 택시미터로 정확히 요금을 받는 도시가 우수아이아이다. 우버도 시내에서는 나름 이용하기 편한데, 공항에서는 거의 택시를 이용하는 것 같다.
숙소는 Antártida Departamentos ( Antártida Argentina 157) 로 에어비앤비 방식의 아파트인데 비대면으로 키박스에서 키를 받아 사용하였고, 가성비가 좋으며 깨끗했다.
우수아이아 해양, 감옥 박물관 근처이며, 주변 슈퍼(La Anonima Supermarket)에서 저렴한 스테이크와 와인을 2일 연속 사다 먹었는데 고기가 저렴하고, 품질이 정말 좋았다. (3박 170 US$)
- 이곳도 한인민박이 있지만 위치가 좀 높아 캐리어 때문에 힘들 것을 고려하여 일반 숙소를 선택했다
2024. 3.22(금) 해상감옥<Museo Marítimo>, 땅끝 박물관 <Museo del Fin del Mundo>, 박물관 카페<Ramos Generales>, 펭귄섬
오전 10시경 집 앞에 있는 해상,감옥박물관을 관람했는데, 1902년 부터 1947년까지 600여명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이용하다가 1994년 부터는 박물관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입장료 1인당 20US$)
볼거리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우리가 관광지만 돌아서 그런지 남미의 물가도 전반적으로 비싸다고 느껴졌다. 약 1시간 정도 관람하였다.
오늘 오후 2시 30분에 펭귄섬으로 투어를 갈 예정이어서 오전에는 시내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다음 라모스 헤네랄레스 카페 (Av. Maipú 749, V9410 Ushuaia)에 가기 위하여 해변 앞 마이푸(Maipu)거리를 따라 산책했다.
이 카페는 1906년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100년을 훨씬 넘었다. 문에도 박물관이라고 쓰여있으니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문을 들어서니 손님들이 많다.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커피와 쿠키를 시켰다. 이 카페는 화장실 표시를 남녀 속옷으로 해놓아 눈길을 끌었고, 세면대도 정말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그냥 사용하고 있었다.
카페에서 나와서 오후 펭귄섬 투어를 확인하기 위하여 Piratour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 근처에는 여행사들 부츠들이 모여있었고, 땅끝 우수아이아 라는 유튜브에서 자주 보았던 간판이 보인다.
직원에게 확인하니 오후 2시까지 이 곳 사무실로 나오면 된다고 한다.
확인을 한 후 땅끝 박물관 (Museo del Fin del Mundo : Av. Maipú 173) 을 관람하러 갔다.(1인 3,000페소) 티켓으로 박물관 한군데를 더 볼 수 있다. (Antigua Casa de Gobierno: Av. Maipú 465)
펭귄섬 투어는 펭귄섬에 직접들어가 1시간 가량 머무는 투어로 Piratour 독점이다.
따라서 가격이 비싸고, 온라인 마켓으로는 예약할 수 없고 두달 전쯤 개별 메일을 이용해서 아름 아름 예약했는데....거의 자리가 없어 간신히 예약했다.
- 펭귄섬 투어 예약은 info@piratour.net 으로 문의하면, 가능한 시간 등 내용과 지불 링크를 보내준다. 예: Departure 2:30 PM to 9:30 PM. 1인당 USD 160 adults
오후 2시 30분 Piratour 사무실 앞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펭귄섬으로 출발했다.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달려서 카페 음식점(Restaurant y Casa de Té Acawaia)에 도착했다.
20명 정도씩 두 그룹으로 나눠서 보트로 15분 건너서 펭귄섬에 도착하여 관광을 하는데, 우리팀이 먼저 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 1시간 정도 펭귄 관광을 했다.
가는길에 손톱만한 셀카봉 리모컨을 분실하였는데 오는길에 아내가 기적적으로 리모컨을 찾았다. 리모컨 없으면 셀카봉 무용지물인데...작지만 행복한 일이었다.
한 그룹이 펭귄섬 관광을 하는 동안 다른 그룹은 카페 음식점에서 대기했고, 관광이 끝난 후 두 그룹이 모여 근처 고래박물관을 관람했다.
고래박물관 관광가이드가 전시물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9시 30분쯤 귀가하여 바로 슈퍼로 달려가 와인 및 스테이크를 사다 집에서 구워먹었다. 수퍼가 10시정도까지 문을 열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에서도 비슷한 펭귄섬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Piratour가 유명해 이곳에서 펭귄을 본 것이다.
펭귄섬 관광을 하기 위하여 비글해협 투어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나중에 페루 파라카스에서 비슷한 투어가 있어 위안을 삼았다.
- 페루 파라카스의 바예스타제도 투어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제도 투어와 비슷하지만, 투어가 용이하고 저렴하여 가난한 자의 갈라파고스 라고 한다
2024.3.23(토)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 국립공원 일일 버스투어
투어가 7시 45분 출발이어서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쳤다. 픽업 지점은 Hostel House 1903 앞(숙소 10미터 거리)인데 시간에 맞춰 투어버스가 도착했다. (Klook으로 예약 2인 84 US$)
대형버스에 우리가 제일 먼저 타고 우수아이아 시내를 모두 돌아서 티에라 델 푸에고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입구 사무실에서 잠깐 내려 매표를 하고(1인 12,000페소) 다음 땅끝 우체국으로 향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너무 일러서인지 우체국은 문을 닫았다. 엽서를 보내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주변 경치는 너무 아름답다. 이곳에서 약 30분 정도 머물며 경치를 감상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이 Bahía Lapataia 로서 지도상으로 아르헨티나 제일 남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다.
마지막 뷰포인트는 Roca Lake이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연출한다.
돌아오면서 땅끝기차역을 들렀다.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고 기차를 타는 승객들에게 죄수복장을 한 서너명이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는 사진을 찍어서 판매한다.
투어를 끝나고 시내로 돌아오니 1시쯤 되었다. 어제 관광안내소에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Cauquén Refuge 에 가면 빙하를 전망할 수 있다고 해서 그 곳과 가까운 시내 서쪽에서 투어버스에서 내렸다.
시간이 있어서 시내 구경을 하다가 우버를 타고 빙하 구경을 하려고 Cauquén Refuge로 갔는데....산꼭대기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뭔가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산 중턱이고 빙하는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로 당겨서 산에 눈이 쌓인 정도만 보고 돌아서야 했다.
외딴 곳이라 돌아가는 우버택시를 잡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마침 들어오는 택시가 있어 숙소로 쉽게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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