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 남미 여행 8 전체 계획표
2024. 3. 26(화) 엘 칼라파테에서 엘 찰텐으로 이동, 피츠로이 전망대
3.26(화) 엘 칼라파테에서 8시 출발 버스로 약 2시간 반쯤 걸려 3.26 오전 10시 반경에 엘 찰텐에 도착했다. (1인 24,000페소, Bus bud로 예약)
버스 예약 시 Free Seat로 되어 있었으나 일찍 탑승하여 버스 2층 제일 앞 좌석에 탑승하여 운행 중 피츠로이의 웅장한 모습을 계속 보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트레킹 중에는 날이 맑았는데도 구름이 많아 피츠로이<Fitzroy>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숙소인 Guille's Lodging(Halvorsen 65, El Chaltén)은 버스터미널에서 약 150미터 정도로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였다.
이 곳은 마을이 작아 택시도 없을 것 같은 분위기라서 버스터미널과 가깝게 숙소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숙소의 종업원은 영어를 잘하고, 여행자의 여건에 따라 코스를 적절히 권고해주는 등 매우 친절했다.
또한 예약시 욕실이 객실과 따로 있는 공동욕실로 되어있었으나 침실과 욕실이 붙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어서 편하게 지냈다. (2박 165US$, 조식 포함)
조식도 스크램블드 에그도 만들어 주고...그런대로 괜찮았다.
다만, 2024.3.27 관광에 먹을 런치박스 준비해 준다고 해서, 스페셜로 비싸게 요청하였는데 (개당 약 14,000원 상당) 막상 먹으려고 보니 우리와 맞지 않아서...그냥 과일 몇개 가져오는 것만도 못한 느낌이 들었다.
엘찰텐은 조그마한 마을이어서 숙소가 많지 않아 1-2개월 전 예약이 필수이며, 현장에서 예약하려면 숙소가 없거나 매우 비싸다.
엘 찰텐에서는 우리부부의 컨디션이 좋지않고(아내가 심한 감기에 걸렸었는데...거의 나아가는 단계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 숙소 직원이 권장하는 짧은 코스로 트레킹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이었다.
우리 부부는 한국에서는 등산을 잘 하는 편이었으나, 남미에서는 심한 바람, 추위 등으로 난이도가 훨씬 높다.
2024.3.26 로스 트레스 호수 (Laguna de Los Tres)는 이른바 불타는 고구마를 보러가는 코스이지만, 우리 부부는 엘찰튼에 도착한 날이어서 가볍게 피츠로이전망대( Mirador del Fitz Roy, 전체코스의 약 2/5지점 )까지만 트레킹했다. 바람은 많이 불었고 약간 추웠지만 날씨는 맑았다.
올라가기전에 점심을 간단히 먹으려고 사람이 좀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보기는 그럴 듯 한데 영 비싸기만하고 내용은 없다.
식사후 산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엘 찰텐 마을은 끝에서 끝까지 10여분이면 도보를 할 수 있는 정도이니 정말 아담하다. 가는 길에서 본 파타고니아 경치도 정말 멋지다.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안타깝게 피츠로이는 구름에 가려있다. 20분정도 기다렸는데 쉽게 구름이 걷힐 것 같지 않아 그냥 돌아오기로 하였다.
오전에 버스를 타고 오면서 구름이 없는 피츠로이를 잘 감상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올라 올때는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완전무장을 하고 왔는데 조금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옷을 몇개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하면서 다녔다.
내려오면서 미리 찍어둔 맛집을 들렀는데....2군데나 찾아갔는데 아마도 요즈음 비수기라 문을 닫았다.
다른 음식점이 있기는 하지만 점심 먹을때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 근처 슈퍼(Supermercado,36, San Martín 9301, El Chalten)와 제과점(Que Rika, Miguel Martín de Güemes 120, El Chalten)에서 적당히 사서 저녁을 먹었다.
2024.3.27(수) 토레호수 트레킹 (Laguna Torre Trail)
토레호수 트레킹 코스는 왕복 20킬로의 평탄한 트레일 코스로 약 6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우리는 아침 10시를 넘어 출발하였는데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어제 피츠로이 전망대에 갈때 토레호수 트레킹 이정표를 보아서 그 쪽을 따라서 출발하였는데....결과적으로 우리 숙소에서 바로 가면 되는것을 엘 찬텐 동네를 한바퀴 돌아서 가게 되었다.
가는 중간에 아내가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중간에 돌아서려고 하니 계속 가자고 한다. 나중에 보니 그 곳까지가 조금 힘들었고 그 이후는 더 쉬웠는데, 중간에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다녀왔다.
가는 증간 중간 9Km 중 8Km 도착....이런 간판이 나온다. 어느 정도 왔는지를 안내해 주는 것이다.
원래 유빙과 함께 세로 토레을 볼 수 있는 코스이지만, 구름에 가려서 세로 토레는 볼 수 없었다. 코스 자체는 아름답고 좋았으며...성판악에서 한라산을 오르는 것과 거리는 비슷하고 난이도는 약간 낮은 듯하다.
나중에 숙소 근처에 도착했을때 바람이 정말 대단히 심하게 불었다. 몸을 가누기도 어렵고 바람과 모래먼지 때문에 눈을 뜨기도 어려울 정도여서 선그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돌아왔다.
2024. 3.28(목) 엘 찰텐에서 엘 칼라파테로 이동
3.28(목)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이동만 하는 날이어서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조금 쉬다가 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 약간의 비가 내리지만 가까운 거리여서 금방 이동할 수 있었다.
엘 찰텐에서 오후 2시 30분 출발 버스로 약 2시간 40분쯤 걸려 3.28 오후 5시 10분경에 엘찰텐에 도착했다. (1인 24,000페소, Busbud로 예약) 도착 후에는 다행히 비가 멈춰서 걸어서 숙소 나켈야누에 체크인 했다.
저녁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Aeroposta Lago Argentino 라는 스테이크집에서 먹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오랫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 것 같았다. (2인, 와인 및 스테이크, 49,00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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