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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여행/남미여행

푸에르토 몬트(Puerto Montt)

by 디지털넷 2024. 7. 21.

60대 부부 남미 여행 11  전체 계획표

 
 
2024.4.2(화) 8시쯤 조식을 먹고 우버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오후 1시 40분 비행기이지만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쉬다가 비행기를 탔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출발하여 2024.4.2 오후 4시 반쯤 푸에르토 몬트에 도착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푸에르토 몬트 가는 비행기가 전광판에 나타나지 않아서 한참 혼란스러웠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산티아고 가는 비행기가 푸에르토 몬트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이륙해서 산티아고로 가는 관계로 산티아고행 비행기를 타면 되는 거였다.(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수아이아 갈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공항에서 숙소로 갈 때 버스를 이용하였는데 바로 시내로 가면 40분이면 될 텐데, 푸에르토 바라스를 경유하여 1시간 30분을 넘어 걸려서 숙소에 도착했다.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아무도 내리거나 타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바로 가는 길이 막혔던 것으로 짐작되는데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버스를 잘못 탔나 하고 마음을 졸였다. 

 

푸에르토 몬트 및 주변 지역 지도
푸에르토 몬트 및 주변 지역 지도


 
숙소는 Hostal Patrimonial Angelmó로 버스터미널 도보 15분 정도이다(1박 55US$, 조식포함). 날씨가 꽤 추웠으나 숙소에 난방이 안되었고 욕실 온수도 요구하여 고쳐주었다. 두꺼운 이불에 의지하여 잠을 잤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조식은 음악을 겸하여 분위기 있게 제공되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아마도 성수기가 아니어서 우리가 유일한 손님인 것 같았다.
 
푸에르토 몬트는 2024.4.3(수) 바릴로체로 가는 길목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였다.


이곳에도 우버는 잘 불러졌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 우버로 안젤모<Angelmo>수산시장을 방문하여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명성과는 다르게 너무 한가하여 한바퀴 돌고는 그냥 돌아왔다.
 
적당한 식당도 거의 없어 집앞 제과점에서 빵을 사와 먹으려니 너무 달고 맛이 없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버스터미널 쪽으로 식당을 찾아 나섰지만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한데다 비까지 내려 고생만 하였다.

 

내 몸무게가 최근 10여년 68-72Kg을 유지하였는데, 남미에서 처음 65Kg으로 떨어졌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이동 중 식사가 곤란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안젤모 수산시장 주변 전경 1
안젤모 수산시장 주변 전경 2
안젤모 수산시장 주변 전경 3
안젤모 수산시장 주변 전경 4
안젤모 수산시장 주변 전경 5
안젤모 수산시장 주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