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Mexico City)
60대 부부 남미 여행 2 전체 계획표
2024. 3. 7(목)- 3. 8(금) 칸쿤에서 멕시코시티 이동
칸쿤에서 멕시코시티 공항에 2024.3.8 새벽 1시경에 도착했다.늦은 시간이고, 국내선이라서 시간이 별로 소요되지는 않아서 새벽 1시 40분경 우버를 타고 숙소로 출발했다. (비행기 2인, 118 US$, 우버 약 14,000원)
원래 낮 12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약하였는데, Viva 항공에서 일방적으로 12시간쯤 늦게 바꿔버렸다.(이번 남미 여행 전체 일정 중 유일하게 시간이 많이 변경된 경우이다)
아무리 저가 항공이라도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밤늦은 시간으로 바꾸어 놓고는 Viva의 대체 항공이 많이 있는데도 시간이 괜찮은 것으로 바꾸려면 추가로 돈을 내라고 한다.
그래서 플라야 델 카르멘을 하루 더 관광하고 늦은 시간에 공항으로 향했다.
위험하다고 알려진 멕시코 공항에서 밤 12시 넘어 호텔로 가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우버를 부르니 공항 밖 6번 출구 앞으로 오라고 연락이 와서 쉽게 우버를 이용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우버를 10회 이상 이용하였다.
멕시코시티의 숙소는 산 마리노 호텔 (C. Río Tiber 107, Cuauhtémoc)인데 가성비가 좋았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독립기념비 주변 Zona Rosa 지역 근처 숙소를 물색하였는데 이 주변은 가격이 제법 나간다. (5박, 4,895페소)
한인숙소가 있는 곳이어서 문의하였더니 가격, 응대 등 측면에서 만족스럽지 않고, 밤 늦게 체크인 하려고 하니 호텔이 나은 것 같아 선택하였는데, 약간 오래된 듯한 느낌은 들지만 가성비가 좋았고, 독립기념탑이 창문 밖으로 보였다.
도보 5분거리에 있는 A마트(C. Río Tiber 71, Cuauhtémoc) 에는 햇반과 직접 담근 김치를 파는데 해외에서 먹어본 김치 중 최고로 맛있었다. (김치 350g, 60페소)
도보 20분거리에도 Asian Market(Hamburgo 97a, Juárez, Cuauhtémoc)가 있었다. A마트 햇반 품절시 이용했다.
2024. 3.8(금) 차풀테펙<Chapultepec>성, 공원, Zona Rosa 지역
차풀테페성은 1785년 건축이 시작되었으나 1864년 초대황제였던 막시밀리아노1세가 제국의 공식관저로 격상시키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882년 부터는 대통령 공식관저로 사용되었고, 1944년부터 멕시코 국립역사박물관이 되었다. (2인, 약15,000원)
성 입구 천정에는 멕시코와 미국 전쟁 도중 미국에 항복을 거부하고 투신하는 소년 영웅의 업적을 기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차풀테벡성에서 보면 멕시코시티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Zona Rosa 지역은 독립기념비 주변으로 멕시코시티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며, 주변에는 한식당이나 마트들이 있다.
2024.3.9(토) 프리다칼로<Frida Kahlo>박물관, 과달루페의 성모성당<Basilica de Santa Maria de Guadalupe>
프리다칼로는 멕시코의 유명한 화가로 6세때 소아마비, 18세때 교통사고로 척추 자궁등을 크게 다치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멕시코의 화가이자 혁명가인 디에고 리베라와 2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아침에는 시간이 없어 숙소에서 우버(11,000원)로 프리다칼로 박물관으로 바로 갔다.
프리다칼로 박물관은 한달 정도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60세이상 경로할인율이 약 90%이며, 예약을 했지만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입장 했다. (1인당 경로31.5페소, 일반 336페소)
- 내가 3월 표를 2월 15일 예매한 것으로 보아, 바로 전달 15일부터 예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관람 후 과달루페의 성모성당으로 가는데 교통비 절약을 위하여 박물관 근처 Coyoacan역에서 Deportivo 18 de Marzo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우버를 갈아탔다.
과달루페의 성당은 1531년 갈색 피부빛을 한 성모가 발현하였다고 하여 많은 가톨릭 신자들과 멕시코인들이 성지가 된 곳이다.
성모 발현 이후 7년 동안 (1531-38년) 약 800만 원주민이 가톨릭으로 개종했다고 하는데, 성모 발현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성당을세웠다고 한다. 평일 임에도 많은 사람이 순례를 하고 있었다.
멕시코음식은 몇번 먹어보니 입에 맞지 않고 한식당에도 가보았지만 가성비가 낮아 A마트와 아시아마트에서 햇반, 김, 김치 등을 사다가 호텔에서 식사를 한 경우가 많았다.
2024.3.10(일) 템플로 마요르,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소칼로 광장, 예술 궁전, 인류학 박물관
위대한 신전이라는 의미의 템플로 마요르는 아즈텍 시대의 신전인데 1978년 전화선 공사중 발견되었다. 소칼로 광장 주변에는 아즈텍의 문명위에 스페인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다.
알라메다 공원 옆에 있는 예술궁전은 멕시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1934년 건립되었는데 외부만 둘러 보았다.
인류학 박물관은 마야(BC300-AD1521), 테오티우아칸(300-600), 아즈텍(1248-1521) 등 멕시코의 주요 문명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여 그 규모가 대단히 크다. 시간상 대충 둘러 보았다.(2인, 약12,000원)
2024.3.11(월)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바스콘셀로스<Vasconedlos> 도서관
월요일은 박물관 들이 문을 닫는 날이다. 호텔에서 6시에 우버를 타고(약12,000원) 북부 시외버스터미널로가서 7번창구에서 표를 산후 시외버스를 타고 테오토우아칸으로 향했다.
테오티우아칸을 가는데 별도 여행사를 통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오는 길에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을 관광하고 우버로 호텔로 돌아왔다.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 북동쪽 50Km에 위치하며 미주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지로서 그 규모가 거대하다.
테오티우아칸은 AD450년 경 절정에 달하였을 때에는 인구가 10만명에 달하였다고 하며, 주요건축물로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태양의 피라미드, 산사람의 심장과 피를 제물로 바쳤던 달의 피라미드, 대규모 저택단지였고 제물로 바칠 사람이 걸어가던 대로인 죽은자의 거리 등이 있다.(2인 약15,000원)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은 큐브형 철제 책장이 공중에 떠있는 형상으로 디자인되어 독특한 멋이 있고, 2014년 개봉 영화와 관련하여 ‘인터스텔라 도서관’이라는 별명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