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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치나(Huacachina)- 사막 버기투어

디지털넷 2024. 7. 23. 22:16

60대 부부 남미 여행 15  전체 계획표

 

2024.4.11(목) 페루 리마에서 와카치나로 이동, 버기투어

 

2024.4.11(목)  INTI KILLA Hostel에서 일찍 조식을 먹고 7시 50분쯤 체크아웃했다.  버스터미널로 가는 우버를 잡으려고 하는데 일단 기사가 정해졌다 취소되기를 반복한다.

 

아마도 크루즈 델 수르 버스 터미널(Av Javier Prado Este 1109)이 가까운 거리여서 요금이 얼마 안 되는데 교통이 막히기 때문에 기사들이 자꾸 취소하는 것 같다.

 

호스텔 앞에서 우리가 당황하는 것을 본 호스텔직원이 나와서 차를 잡아 주었다. 처음에는 직원이 아는 사람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더 잘 잡히는 다른 앱(남미의 우버 디디 등)을 이용한 것 같다. 

 

버스 시간이 9시여서 시간이 촉박해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10분 전에 도착하여 무사히 승차 하였다. 남미의 버스들은 여권검사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짐 검사까지 한다. 처음에는 불편하기도 하였는데 생각해 보니 승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생각되었다.

 

약 3시간 이 지난 후 이카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카 터미널에서는 택시 기사들의 호객이 한창이다.

 

이카에서는 바로 사막인 와카치나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오피셜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20솔이라고 한다. 사전 정보로는 10-15솔이면 된다고 들었지만 덥기도 하고 흥정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출발하기로 하였다.

 

이카 시내 및 와카치나 지도
이카 시내 및 와카치나 지도

 

터미널에서 약 10분쯤 가니 와카치나가 나왔고 예약한 데저트 나이트 호스텔에 도착했다.

 

오면서 기사가 버기투어 (Buggy)를 권유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예약회사도 바로 호스텔 옆이어서 저녁 5시로 예약을 하였다. 

 

데저트 나이트 호스텔은 시설도 괜찮았고 가성비도 좋다(1일 US $36) 체크인하고 정리하니 오후 1시가 다 되어 간다. 체크인할 때 무슨 놀이공원 가듯이 팔에 종이 팔찌를 채워준다. 

 

호스텔은 식당도 겸업하고 있어 체크인 후 점심을 먹었다(123솔)...가격이 제법나가는데 맛은 좋다. 생각에 숙박보다는 음식점에서 더 많은 수익이 나올 것 같다.

 

식사 후 오아시스 주변을 산책했는데 덥기는 하지만 정말 아름답다.

 

산책 후 객실로 들어와 안내문을 보니 숙박하는 사람은 음식값을 10% 할인해 준다고 한다. 점심을 먹을 때 할인을 못 받아서 음식점으로 내려가 여러 번의 협상 끝에 카드 결재를 취소하고 10% 할인을 받아 다시 결재했다.

 

오후 5시쯤 버기(Buggy) 투어에 나섰다. 버기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다. 버기차 운전기사가 갑자기 속력을 내며 언덕을 곤두박질치거나 할 때는 모두 환성을 지른다.

 

다음 여러 군데의 사막에서 샌딩 보드(모레썰매)를 탔는데 모래를 걱정해서 목부터 얼굴을 가리는 가리개를 준비했는데 생각 외로 모래가 많이 들어오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 아내도 재미있게 몇번이나 탓다. 

 

버기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사막에서 해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실제로 사막 같은 사막은 이곳에서 처음본다. 사막 아래로 해지는 광경은 한마디로 멋있다.

 

해가 지고 나서 버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버기 투어는 가성비가 좋고 재미있었다. 저녁은 7시 반쯤 역시 호스텔에서 먹었다(110솔)

 

버기차를 타러 올라가는 길
버기차를 타러 올라가는 길
투어에 이용되는 버기차 들
투어에 이용되는 버기차 들
와카치나 사막 풍경
와카치나 사막 풍경

샌딩 보드를 타는 모습

와카치나 사막에서 해지는 광경
와카치나 사막에서 해지는 광경
와카치나 사막에 어둠이 내려앉는 광경
와카치나 사막에 어둠이 내려앉는 광경
와카치나 오아시스 풍경 1
와카치나 오아시스 풍경
와카치나 오아시스 풍경 2
와카치나 오아시스 풍경
와카치나 오아시스 및 사막
와카치나 오아시스 및 사막 - 사막에 세 사람이 걸어 오르고 있다
와카치나 오아시스 앞 도보 도로
와카치나 오아시스 앞 도보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