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칼라파테(El Calafate)-모레노 빙하
60대 부부 남미 여행 7 전체 계획표
2024. 3. 24(일) 우수아이아에서 엘 칼라파테로 이동
3.24(일) 오전 11시 우수아이아에서 항공편으로 출발, 오후 1시 20분경 엘 칼라파테 공항에 도착하였다. (2인 72,461페소, 미리 예약하여 저렴)
공항 공식 택시를 이용하여 숙소에 도착하였는데, 택시 부츠에서 먼저 요금을 낸 후 기사를 배정 받아 숙소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21,000페소)
숙소는 나켈 예누 호스텔<Hostel Nakel Yenu>인데 버스터미널에서 10분, 시내와는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3박 122US$, 조식 미포함, 조식은 1인 5,000페소, 머무는 동안 계속 이용함)
터미널로 캐리어를 가지고 걸으려면 포장도로를 따라가야 하고 지도에서 검은 선이 그려진 루트로 가야 한다. 숙소는 깨끗했고 무난했다.
엘 칼라파테에도 한인 민박이 있기는 했으나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어 일반 숙소에서 머물기로 했다.
나중에 숙소에서 버스터미널로 이동할 때 비가 와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니 저렴한 가격(2,000페소 이하)에 바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몇번을 버스터미널까지 그냥 걸어 다니느라 고생했다.
이 숙소는 엘찰텐을 갔다 올 때에도 1박을 다시 이용하였다.
오후 2시쯤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사전에 정해두었던 울리 버거로 15분 정도 걸어가서 점심을 먹었다.(2인 18,000페소) 점심을 먹은후 근처 마트에서 내일 점심으로 먹을 빵과 과일을 샀다.
걸어가는 길은 약간 황량했고, 도중에 아래 사진과 같은 엘 칼라파테 로고 간판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을 기준으로 뒷쪽은 황량했고 앞쪽은 번화했다 (지도를 기준으로 왼쪽은 번화, 오른쪽은 황량)
여차하면 걸어갈 수 있도록 버스터미널 가까이 숙소를 잡았으나 번화한 곳으로 숙소를 잡아도 택시를 이용하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터미널에 가까우면 여차하면 걸어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는 하다.
이번 여행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버스터미널에 가깝게 숙소를 선정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였는데...엘 찰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성이 적은데 이로 인해 숙소의 선택 폭이 줄었다고 할 수 있다.
2024. 3. 25(월) 모레노 빙하 관광
엘 칼라파테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 있는 모레노 빙하(엘 칼라파테와 80Km 정도) 관광 외에는 엘 찰텐에 가기 위하여 잠시 머물렀다.
2024.3.25 모레노 빙하 관광은 직접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었으나 Get Your Guide 투어를 이용하였는데(2인 174US$),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보트 크루즈가 탈 만한데, 투어를 이용하는 경우 선착장까지 가는 교통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 30분쯤 숙소 앞에서 마이크로버스로 픽업하여 10분쯤 간 후 대형 버스로 환승하였다. 모레노 빙하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 있는데 공원 입장료는 1인 12,000페소이다.
12시쯤 전망대(Mirador De Los Suspiros)에 도착하여 멀리 보이는 모레노 빙하를 보았다. 이것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비교할 바가 아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빙하 바로 앞 카페 식당(Natives of Patagonia)에 도착 했다. 카페 식당에서 더운물을 받아다가 밖으로 나와서 어제저녁 준비한 과일과 빵을 먹었다.
1시경부터 3시까지 두 시간 정도 산책로를 돌면서 빙하를 관람했는데 압도적으로 대단한 광경이다.
3시 반 정도에 다시 버스를 타고 보트를 타러 갔다.호수에서 크루즈를 타고 보는 빙하는 또 다른 멋있는 모습이다. (2인 90,000ARS)
보트 크루즈를 타고 관람한 후 대형 버스로 엘 칼라파테에 도착하여 다시 소형버스로 갈아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오후 6시쯤 되었다.
내일인 3.26일 아침 이곳 엘 칼라파테에서 엘 찰텐으로 출발하여 (엘 찰텐에서 2일 체류 후) 3. 28일 다시 이 곳 엘 칼라파테 나켈 예누에 와서 하루밤을 자고, 29일 칠레의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떠난다.
엘 찰텐에서 바로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가도 되지만 너무 피곤할 것 같아 중간에 이곳에서 하루를 쉬고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28일 저녁은 이곳 숙소인 나켈 예누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다. 숙소 바로 앞 음식점 중 Aeroposta Lago Argentino 라는 스테이크집은 추천 식당인데 가격이 좀 나가기는 하지만 맛이 아주 좋았다. (2인, 와인 및 스테이크, 49,000페소)
엘 칼라파테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을때 한국인 청년 3명을 만나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다.
이 청년들은 군에서 전역하고 취직을 한 후에 한 달 정도 일정으로 남미에 왔는데 10일 정도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저녁 6시쯤 이 식당에서 이 청년들을 다시 만났다.이 식당이 맛집인 것 같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