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2024. 5. 23(목) 어바인 우드베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캘리포니아 어바인 우드베리에서 한 달 정도 체류하고 나서 귀국하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보기로 했다.
2024.5.23. 오후 2시경에 우드베리에서 근처 존 웨인 공항(SNA)으로 가서 비행기로 4시 반쯤 출발해서 밤 10시 반쯤 샌프란시스코 공항(SFO)에 도착하였다.
- 라스베가스를 경유 (5:46PM-8:25PM) 하는 프론티어 항공으로 항공료는 2인 약 300$였다.
공항에 도착하여 우버에서 안내한 타는 장소 "주차장 5 Floor"를 5층이라고 잘못 생각해서 30분 정도 길을 헤메다가 우버 주차장을 찾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우버를 가장 힘들게 탄 공항인 것 같다.
- 터미널 1에 바로 우버 타는 주차장(Gurage)이 있었는데 Gurage A까지 걸어갔다가 트레인을 타고 돌아온 것 같음
아주 넓은 주차장에 밤은 늦고 사람은 없어 많이 당황했으나, 우연히 만난 아시아계 청년의 도움을 받아 열차를 타고 원래 장소로 돌아와 우버 주차장을 찾았다.
우버 타는 장소를 찾고는 오후 11시 50분쯤 바로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 12시 10분쯤 되었다.(우버 요금 53$)
터치스톤 호텔(The Touchstone Hotel)은 케이블카(관광 트램)가 출발하는 Powell Street와 도보 10분 거리로 위치가 좋은 편이다(2인, 5박 495$)
2024. 5. 24(금) 피어39, 롬바드 스트리트, 그레이스 대성당, 페리 빌딩
오전 10시 반쯤 호텔에서 출발해 가는 도중에 있는 햄버거 상점에서 아침을 먹고 케이블카를 타러 파월스트리트로 갔다.
케이블카(관광 트램인데 케이블카라고 부른다)에는 이미 줄이 서 있었는데, 덜 기다리려면 다음 역까지 걸어가서 타면 되지만 줄이 길지 않아 그냥 줄을 서서 케이블카를 탔다.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은 아주 잘 되어있다. 시내만 돌아다닐 경우 뮤니 패스(MuniPass)를 모바일이나 실물로 구매하면 되는데 1인당 1일권이 13$이고,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5$이다.
첫날은 1일권을 끊어서 케이블카부터 타보았는데, Powell Street 에서 출발하여 Taylor Street까지 케이블카로 가고, 조금 걷다가 전차를 타고 Pier 39에 도착하니 12시 정도 되었다.
Powell 케이블카 회차 점에서는 케이불카가 도착하면 직원들이 회전판을 돌려서 다시 출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줄 서서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는 큰 구경거리다.
Pier 39에서 구경거리는 단연 물개들인데 수많은 물개들이 나무판 위에 올라가 있고, 밑에 떨어진 물개들은 다시 나무판 위로 올라가려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구경하고 있다.
피어 39에서 보면 엘커트레즈섬(Alcatraz Island)이 보이는 데, 이 곳은 원래 군사기지였다가 1963년 까지는 영화 더 록에도 나오는 탈출이 어려운 교정시설로 사용되었으며, 그 후 인디언 해방구로 점용 되다가, 1972년 국립공원이 되었다.
피어 39를 보고 나서 Hyde 케이블카 종점까지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고 나니 12시 40분이 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롬바드 스트리트에 2시쯤 도착했다.
롬바드 스트리트(Lombard St)는 구불구불한 차도와 함께 꽃들이 훌륭하게 조경되어 있고 샌프란시스코 베이가 내려 보이는 아름다운 장소로 항상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롬바드 스트리트를 보고 나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그레이스 대성당을 둘러보고, 페리 빌딩에 도착하니 오후 3시쯤 되었다.
페리 빌딩을 둘러보고 빌딩 뒤 난간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베이 브리지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마셨다.
그 후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부시 마켓 (Bush Market ,820 Bush St)에서 장을 보고 걸어서 숙소인 터치스톤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되었다.
2024. 5. 25(토) 금문교,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 시청
오전 9시쯤 호텔에서 나오는데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파월거리로 걸어가 버스를 타고 골든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으로 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오전 10시쯤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내려 실비가 약간 오는 상태로 로즈 가든 Rose Garden 을 잠깐 들러본 후 다시 버스로 금문교(Golden Gate Bridge)로 향했다.
오전 11시쯤 금문교에 도착하여 Round House Cafe에서 점심으로 빵과 커피를 사 먹고 나니, 날이 화창하게 개어 오후 1시 넘어까지 금문교를 걷기도 하고 주변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 버스를 타고 팰리스 오프 파인아트(Palace of Fine Arts)를 구경했는데, 이 곳은 그리스 로마형식의 장엄한 건물과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답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 결혼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오후 2시 반쯤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 구경을 마친 후 오후 3시쯤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에 도착했다.
더 페인티드 레이디스(The Painted Ladies)는 알라모 스퀘어(Alamo Square) 공원 동쪽에 있는 파스텔 색상의 주택들인데 모양이 아름다워 많은 영화에 배경이 되고 있다.
오후 4시경 샌프란시스코 시청(San Francisco City Hall) 외관만 보고 버스를 타고 파월 거리로 돌아와 케이블카를 타고 몇 정거장 올라간 뒤 어제 갔었던 부시 마켓(Bush Market ,820 Bush St)을 들러 장을 보고 5시경 한식당 ZZAN(643 Post St) 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도착하니 5시 40분쯤되었다.
한식당 ZZAN 은 호텔에서 5분 거리여서 이후로도 많이 이용했다.
2024. 5. 27(월) 그래피티, 돌로레스 공원, 차이나타운, St Mary's Square
어제 요세미티 공원에 다녀와서 오늘은 좀 늦게 11시쯤 호텔을 나서서 그래피티들이 있는 거리를 우선 먼저 방문했다.
그래피티가 있는 거리의 기준점이 불명확하여 Derby Of San Francisco(1472 Haight St)라는 의류 판매점을 기준으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그 주변에 그래피티들이 많이 있었다.






오후 12시 반까지 그래피티들을 구경한 후 버스를 타고 돌로레스 공원 (Dolores Park)으로 향했고, 먼저 공원 근처에 있는 유명한 빵집 Tartine Bakery(600 Guerrero St)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손님들이 엄청 많아 맛집임을 직감했고, 사실 빵 맛도 정말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1시 반쯤되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돌로레스 공원으로 산책했다.
돌로레스 공원은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하는 정말로 아름다운 공원이다.
공원이 너무 예뻐 한참을 산책하였으며, 공원 서쪽 양 끝에 Right of Way/20th(남쪽, 언덕위) St 역과 Right Of Way / 18th St 역(북쪽, 언덕아래)의 경 전철역이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다.



오후 2시 반쯤 남쪽 경 전철역에서 전철을 타고 파월스트리트 근처로 와 다시 버스를 타고 St Mary's Square로 향했다.
포츠마우스 스퀘어(Portsmouth Square)근처에서 버스에서 내려 차이나타운을 가로질러 가려고 했는데....처음 한블럭은 경사가 심하다.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St Mary's Square 공원에는 한국 위안부 할머니 동상이 있다고 해서 보려고 간 것인데 공원은 아주 한적하고 몇 명의 관광객만 있다.
동상을 보고 나니 오후 3시정도 되었는데, 시가지를 구경하며 걸어 근처 한식집 ZZAN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오후 5시 반쯤 되었다.



2024. 5. 28(화)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랑크 푸르트로 이동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이동 준비를 하고 미리 예약한 우버를 타고 오전 4시 반에 호텔에서 공항으로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공항(SFO)에서 7시 반쯤 이륙하여 9시 40분쯤 경유지인 포틀랜드공항(PDX)에 도착한 후, 오후 4시쯤 콘도르(Condor) 항공편으로 환승하여 프랑크푸르트공항(FRA)으로 이동했다. (2인 920유로)